백일상차림이 일요일이라 12시에 떡을 찾으러 가겠다고 하고 떡집에 신랑을 보냈더니...

제가 바꿔서 주문한 사랑스러운용케익 대신 아기용케익이 포장되어있다고 신랑이 전화를 했더라구요 ㅠ.ㅠ

바로 전화 드렸습니다...죄송하다하시고 언제 쓰실건지 물어보셔서 오늘 백일상에 올릴것이라 말씀드렸더니

그냥 백일상차림에 쓰시고 환불해주신다 하시더라구요 ㅠ.ㅠ

믈론 그냥 상에 올리고 먹으면 되는데...마음이 계속 불편해서 다시 전화드렸습니다...

다시 해주시면 시간이 얼마나 걸리시냐 여쭙고 다시 부탁드렸습니다

상차림을 언제 할꺼냐고 물으시더니 다시 만들어서 가져다 주시겠다고 말씀하시네요

죄송하다고 몇 차례 말씀하시는데 제가 오히려 죄송한 마음이 들었어요

애기아빠한테 떡을 가져다 드리라고 연락했는데...안 받으시겠다고...

좋은날이니 나눠 드시라고하셔서 그냥 갖고 왔어요...

늦지않게 잘 만들어다 주셔서 백일상도 잘 차렸구요...감사했어요

곱게 갈아진 수수팥떡도 맛있었답니다~!!!

울 아가 돌때도 부탁드릴께요^^